'5년간 1000억' 글로컬대학 예비지정…경북대·전남대 등 20곳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에 경북대, 전남대 등 20곳이 예비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에 자율적 혁신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강원대, 강릉원주대 등 10곳이 지정됐고, 올해를 포함해 2026년까지 모두 30개 대학이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총 109개교가 65개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단독 신청 39개(39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6개(14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20개(56개교) 등이다.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20곳(33개교)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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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형으로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 인제대, 전남대, 한남대, 한동대 등 11곳이 포함됐다.

연합형으로는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등 6곳이 결정됐다.

통합형은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 충남대·한밭대로 등 3곳이다.

지난해 최종 선정에서 탈락하고 이번에 예비지정 자격이 유지되는 대학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 등이다.

예비지정된 대학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예비지정 때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7월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글로컬대학 10곳을 최종 지정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혁신 엔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