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시장 점유율 52.5%를 차지할 전망이다. 전년보다 5.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5.1%p 하락한 점유율 4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마이크론은 전년과 비슷한 5.1% 점유율을 확보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3(4세대)을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HBM 사업을 적기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