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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을 떠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4/16/20240416074610468683.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다.
이날부터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전 성추문을 막고자 입막음 돈을 내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두고 한 달간 재판을 받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전에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고자 개인 변호사를 통해 '입막음 돈'을 지불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그 비용과 관련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는 등의 34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3건의 형사재판이 남아있다. 다만 11월 대선 이전에 재판 일정이 확정된 사건은 이 건이 유일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이 재판을 대선 이후로 미루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CNN방송에 따르면 재판 일정은 최대 2개월까지 길어질 수 있다. 우선 재판 진행을 위해서는 배심원 선정에 들어가는데 여기에 최대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렵게 선정된 배심원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며 기피 신청을 하면서 재판을 질질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