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일본 닛케이지수도 장 중 2%대 가까이 하락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53.96엔까지 올라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엔화 약세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만전의 대응을 하고 싶다”고 또다시 시장 움직임에 경계감을 표시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퍼지며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0.74% 하락한 3만923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1.8% 급락해 3만9000원선 밑으로 후퇴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것에 대해 13일 밤 보복 공격에 실제로 나섰다. 이에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