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국제금융체제 개선방안 제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워싱턴 DC로 향한다.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는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최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에 참석해 재건을 위한 지원패키지 후속 조치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23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같은 날 G20 재무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최 부총리는 탄소중립과 공정한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제언할 예정이다. 다음날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선도발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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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WB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 지난해 10월 마라케시에서 WB 주도로 마련된 WB 발전방안(WB Evolution)의 이행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이번 출장 중 주요국 재무장관들도 만난다. 16일에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한일 재무당국간 협력을 논의하고, 19일에는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과 우크라이나 중장기 패키지 지원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국제 기구 인사들과의 만남도 예고돼 있다. 최 부총리는 WB·국제개발은행(IDB)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갖고 19일에는 IMF 총재와 한국의 빈곤감축성장기금 출연을 위한 서명식을 갖는다.

아울러 같은 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상황과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