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숨진 가수 고(故)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마련됐다.
고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15일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타살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고인의 빈소는 금일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7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지인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함께 있던 지인들은 경찰에 "박보람이 화장실에 간 뒤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박보람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