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단돈 1만원' 청년주택 추진...공영주차장 부지에 36세대 조성

2024-04-15 14:27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저출생·고령화에 경제난까지 겹치며 청년들의 내집 마련 꿈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1만원 청년주택'을 서울시에서 최초로 추진한다.

    동작구는 청년주택에서 취업·창업에 성공해 다른 곳으로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청년주택 운영 비용은 동작구가 출자해 운영 중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 글자크기 설정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수익금 활용한 제1호 지역공헌 사업 개시

청년 협의체 구성해 취·창업 등 청년 자립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

동작구청 [사진=동작구]
저출생·고령화에 경제난까지 겹치며 청년들의 내집 마련 꿈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1만원 청년주택'을 서울시에서 최초로 추진한다. 

서울 동작구는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에 월세 1만원 청년주택을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동작구는 상도동 양녕주차장 부지에 36가구가 살 수 있는 5층 건물을 지었는데 입주자에게 월세를 1만원만 받는 것이다.

입주 대상은 월 평균 근로소득 50% 이하인 만 19~39세 무주택자 미혼청년이다. 2년간 살 수 있고 재계약시 최대 30년까지 살 수 있다. 가구별 전용 면적은 약 6평이다. 보증금은 1400만원 수준이지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관리비는 따로 내야 한다.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청년주택은 동작구가 직접 운영한다. 청년 입주자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취업·창업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청년주택에서 취업·창업에 성공해 다른 곳으로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청년주택 운영 비용은 동작구가 출자해 운영 중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동작구는 2022년 이 회사를 설립해 동작구 내 도시 개발 사업, 청소·돌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구는 청년 주택 입주자의 자립을 위해 '청년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취·창업 교육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구는 1만원 청년 주택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동작주식회사의 기부는 수익 창출과 함께 공공성과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지방출자기관으로서 구민에게 큰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앞으로 구는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