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4월 총선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했다.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선명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는 평가를 받았고,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득표율로 원내 제3당이 됐다. 특히 민주당 텃밭 호남권(광주·전남·전북)에서 민주연합을 압도했다. 이에 조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야권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대표는 비례대표 당선자 11명과 함께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은) 조국혁신당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면서 "정권 심판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자부심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 면담을 마친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은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접견했다.
조국혁신당 측은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 개혁과 '사람 사는 세상'의 뜻을 이어간다는 취지"라며 봉하마을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선거 기간 내내 외친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사회권 선진국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첫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선 조국혁신당의 지도체제 구성과 22대 국회 원내전략 등을 논의한다. 특히 원내교섭단체 구성 방안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되기 위해 국회의원 8명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조 대표는 그간 "민주당과 연대는 하지만 합당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이 민주연합을 통해 당선된 이들을 대상으로 합류를 우선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신당을 제외한 범야권(진보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과 합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 대표 등은 워크숍 마지막 날인 16일 경기 안산으로 이동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조 대표 행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선 범야권 파이가 커지는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 민주당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조 대표의 도움을 받은 건 부인할 수 없다"며 "야권에서 (대선 주자급이) 여럿 나오는 건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야권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현재 민주당 내 친명(이재명)계가 대세를 이루는 상황에서 이에 반발하는 비명계와 친문(문재인)계가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조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는 변수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청와대 감찰무마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만약 대법원에서도 실형이 확정된다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차기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선명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는 평가를 받았고,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득표율로 원내 제3당이 됐다. 특히 민주당 텃밭 호남권(광주·전남·전북)에서 민주연합을 압도했다. 이에 조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야권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대표는 비례대표 당선자 11명과 함께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은) 조국혁신당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면서 "정권 심판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자부심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 면담을 마친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은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접견했다.
조국혁신당 측은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 개혁과 '사람 사는 세상'의 뜻을 이어간다는 취지"라며 봉하마을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선거 기간 내내 외친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사회권 선진국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첫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선 조국혁신당의 지도체제 구성과 22대 국회 원내전략 등을 논의한다. 특히 원내교섭단체 구성 방안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되기 위해 국회의원 8명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조 대표는 그간 "민주당과 연대는 하지만 합당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이 민주연합을 통해 당선된 이들을 대상으로 합류를 우선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신당을 제외한 범야권(진보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과 합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 대표 등은 워크숍 마지막 날인 16일 경기 안산으로 이동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조 대표 행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선 범야권 파이가 커지는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 민주당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조 대표의 도움을 받은 건 부인할 수 없다"며 "야권에서 (대선 주자급이) 여럿 나오는 건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야권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현재 민주당 내 친명(이재명)계가 대세를 이루는 상황에서 이에 반발하는 비명계와 친문(문재인)계가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조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는 변수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청와대 감찰무마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만약 대법원에서도 실형이 확정된다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차기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