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그 중 대다수가 요격됐다고 이스라엘군(IDF)이 밝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진실의 약속(Operation True Promise)’이라는 작전명하에 1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첫 공격이 전날 밤 11시께 포착됐다며,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을 합쳐 이스라엘에 총 200기 이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중 대부분은 장거리 방공 시스템에 의해 요격됐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성 공격임을 분명히 하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무력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에 대한 보복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분명하고 결정된 원칙을 갖고 있다"며 "누구든지 우리에게 피해를 끼치는 자들에게는 우리도 피해를 주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