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BNK벤처투자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9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총 25개의 수상 기업을 배출하고 24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부산의 대표 창업투자경진대회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기 투자를 받기 어려운 창업기업들이 3억원 규모의 종자(시드) 투자와 연계사업 지원 및 후속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
지난 2019년 최우수상 수상 기업으로 유아용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인 ‘말랑하니’는 본 대회 수상 이후 16개 제품이 네이버 분야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연 매출 97억원(2023년 기준) 달성과 28억원의 후속 투자유치를 받았다.
2021년 특별상 수상 기업인 티캡슐과 커피&티캡슐머신 ‘메디프레소’는 국내 최초 한방 원재료를 활용해 캡슐화 및 캡슐머신 고압 추출을 상용화했다. 연 매출 4억원(2023년 기준) 달성과 70억원의 후속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2023년 중기부 포스트팁스에도 선정됐다.
대회 지원 자격은 창업 5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지역 제한은 없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오는 26일까지 부산창업포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술성,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예선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은 오는 6월 19일 부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본선 경연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수상 기업에는 총 3억원 규모의 지분투자가 진행되며, 투자 금액은 대상 1억 3000만원, 금상 8000만원, 은상 5000만원 등 BNK부산은행에서 전액 출자한다.
투자 외에도 △부산은행 '썸(SUM)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지원 △슬러시드(Slush'D), 플라이 아시아(FLY ASIA) 행사 연계 △부산시 기술창업 육성(인큐베이팅) 지원 등 참가 기업에 다양한 후속지원 및 투자유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시는 수도권 중심의 투자 환경 극복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를 지역 주도로 조성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전국의 초기 창업기업들이 '창업하기 좋은 부산'에 머물며 투자를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