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이 60.97%인 0시 50분쯤 이 후보는 광주 광산을에서 14.33%를 얻어 사실상 낙선이 유력하다.
75.35%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크게 밀렸다.
이 후보는 4선 국회의원·전남도지사·국무총리·여당 대표 등 화려한 정치 이력을 가졌으나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치른 제22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올해 1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어렵다"며 "도덕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방탄만 일삼는 정당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후개혁신당, 새로운선택과 통합했으나 9일 만에 갈라섰다.
이 후보의 낙선으로 자신의 정치 행보는 물론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새로운미래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이 후보는 "패배가 확실시되지만, 광주 시민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며 "어느 경우에도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