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미·일 정상회담서 日 고속철도 수입 논의 가능성"

2024-04-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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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미 기간 동안 미국이 일본산 고속철도를 수입하는 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주요 도시 간 거리가 멀고, 통근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 부족해 고속철도 건설 논의가 꾸준히 있어 왔다.

    그러나 정치적 논쟁, 토지 소유권 문제, 막대한 비용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 고속철도가 건설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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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댈러스 연결 '텍사스 프로젝트' 논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 왼쪽와 부인 유코 여사가 4월 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의장대의 환영을 받고 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사진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 왼쪽)와 부인 유코 여사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의장대의 환영을 받고 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미 기간 동안 미국이 일본산 고속철도를 수입하는 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명의 소식통은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댈러스와 휴스턴을 고속철도로 잇는 텍사스 프로젝트가 회담 의제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회담 후 발표되는 공동성명에 이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료는 현재 논의가 초기 단계로, 관련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과 댈러스 간 총 380km를 철도로 연결하는 텍사스 프로젝트는 최대 300억 달러(약 40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고속철도가 개통될 경우 자동차로 3시간 반 이상이 걸렸던 이동 시간이 약 9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피터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를 공식 지지하고 있지만, 반대가 만만치 않다. 미국은 주요 도시 간 거리가 멀고, 통근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 부족해 고속철도 건설 논의가 꾸준히 있어 왔다. 그러나 정치적 논쟁, 토지 소유권 문제, 막대한 비용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 고속철도가 건설된 적은 없다.
 
특히 미국에서 인구 기준으로 각각 4, 5대 도시인 휴스턴과 댈러스를 열차로 연결하자는 주장은 1980년대부터 제기됐으나, 사유지 침해 논란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 또한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철도 프로젝트에 공공 자금이 사용되는 것을 반대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660억 달러에 달하는 철도 프로젝트를 포함한 1조 달러(약 1355조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프로젝트가 진전되면 바이든의 승리”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정부 지원 건설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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