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파이브가이즈, 시장 안착서 '확장'으로...'김동선 버거', 강남 찍고 강북에 깃발 꽂았다

2024-04-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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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점에 오픈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4호점 앞에서 손님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홍승완 기자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점에 오픈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4호점 앞에서 손님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홍승완 기자]

8일 오전 9시 서울역 커넥트플레이스 마켓존 2층 인근이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서울역 4호점 오픈을 기념해 손님들에게 브랜드 대표 색상인 빨간색 풍선을 나눠줬기 때문이다. 이날 정식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약 100명에 달하는 인원이 문을 열기 전부터 몰리며 대기 줄은 몇 겹을 둘렀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이사, 김은희 한화커넥트 대표이사,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조쉬 머렐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브랜드 스탠다드 총책임,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수석 부사장, 이안 로스 멕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운영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안 로스 멕켄지 부사장은 대기 중이던 손님들에게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함께 사진을 찍었고 기다리던 이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파이브가이즈 서울역점에서 열린 파이브가이즈 4호점 오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피치 파이브가이즈 4호점 직원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이사 김은희 한화커넥트 대표이사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조쉬 머렐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브랜드 스탠다드 총책임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수석 부사장 이안 로스 멕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운영 총괄 부사장 클로버 파이브가이즈 4호점 직원 2024040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8일 오전 서울 중구 파이브가이즈 서울역점에서 열린 '파이브가이즈 4호점 오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피치 파이브가이즈 4호점 직원,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이사, 김은희 한화커넥트 대표이사,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조쉬 머렐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브랜드 스탠다드 총책임,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수석 부사장, 이안 로스 멕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운영 총괄 부사장, 클로버 파이브가이즈 4호점 직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파이브가이즈 서울역점이 들어선 곳은 부동산 개발·운영 전문회사 한화커넥트가 운영하는 복합쇼핑 문화공간 커넥트플레이스 2층 마켓존이다. 서울역은 1호선·4호선·경의중앙선이 정차하는 곳인 데다 경부선·경의선·경인선 출발지다. 여기에 인천공항에서 서울역으로 연결된 공항철도까지 지나가 외국인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손님 중에는 KTX를 타고 서울역에 온 뒤 매장에 들렀다는 이들도 있었다. 20대 한 여성 고객은 "대구에서 서울역을 왔다가 파이브가이즈 오픈 행사 소식을 듣고 오게 됐다"며 "파이브가이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두꺼운 패티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함께 동행한 여성 고객도 "다른 글로벌 버거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버거가 두툼하고 구성이 풍성한 느낌이 든다"며 "감자 튀김도 타사 제품보다 더 맛있어 다소 비싸더라도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파이브가이즈는 생감자를 땅콩기름으로 튀겨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점에 오픈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4호점에서 직원들이 햄버거를 만드는 모습 사진홍승완 기자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점에 오픈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4호점에서 직원들이 햄버거를 만드는 모습 [사진=홍승완 기자]
파이브가이즈 측은 이날 선착순 100명에게 파이브가이즈 가방·피크닉 매트 세트를 준비했으나 이날 '오픈런'이 발생하면서 이벤트는 문을 열기도 전에 조기 마감됐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점에 오픈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4호점에서 손님들이 햄버거 주문을 하고 있다 영상홍승완 기자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점에 오픈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4호점에서 손님들이 햄버거 주문을 하고 있다. [영상=홍승완 기자]
국내에서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다.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6월 국내에 첫 매장(강남역)을 낸 뒤 여의도 더현대서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등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준수한 매출 실적을 거두면서 국내에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파이브가이즈 컨퍼런스'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1858개 점포 중 주간 평균 매출 상위 5곳 중 3곳이 국내 매장이었다. 에프지코리아는 앞으로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는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6월 국내 론칭 이후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서울의 중심 서울역에 4호점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고객들이 파이브가이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계속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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