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류준열을 시작으로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라는 컨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필모톡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그동안 류준열·한지민·김남길·조우진·한효주·류승룡·정우성·이제훈·이동휘·한예리가 필모톡을 통해 스크린 밖 배우의 이야기를 전했다. SKB는 배우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고,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모톡은 초청 배우들이 직접 필모그래피 내 명대사를 수어로 해줘 수어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1회부터 농아인 관객을 위한 수어통역을 맡아 온 최연서 수어 통역사는 "필모톡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행사로 계속 자리매김했으면 좋겠고, 다른 데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18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박참솔 SKB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영화와 배우, 팬들의 만남에 더해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등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필모톡도 누구나 장벽 없이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무열은 △은교 △기억의 밤 △악인전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대외비 △범죄도시4 등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왔다. 김무열은 필모그래피 내 주요 장면들을 돌아보며 평소 영화에 대해 가졌던 생각과 숨겨진 에피소드 등을 들려주고,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