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은 100만8000장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모바일 49만3000장, 실물 51만5000장이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를 모두 포함한 누적 개념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일 기준 사용자가 당초 기후동행카드 목표인 50만명을 돌파했으며 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서비스 첫날 약 7만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며 설 연휴 직후부터 눈에 띄게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월 청년할인, 지난 3월 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시가 19~34세 청년에게 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할인 제도를 도입하자 사용자는 13만명에서 4주 후 25만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티머니가 지난 2월 22~29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608명 가운데 76.6%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기후동행카드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교통비 절감,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 등을 꼽았으며 기후동행카드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98%에 달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혁신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신용·체크카드까지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 제공, 7월에는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