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오후 5시 투표율 14.08%…전남, 20% 돌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인천 계양구 계양3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육군 제17사단 관계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14.0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623만5274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4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10.93%)보다 3.15%포인트 높은 수치다. 그러나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15.84%)보다는 1.76%포인트 낮다. 지금 추세대로면 첫날 사전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6시에는 투표율이 1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21.79%로 가장 높다. 전남에서는 156만5232명의 선거인 중 34만1068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북(19.48%), 광주(18.07%), 강원(16.22%), 세종(14.9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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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1.05%를 기록한 대구다. 경기(12.58%), 인천(13.03%), 울산(13.07%), 대전(13.18%) 등도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 사전투표율은 14.17%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유권자는 사전신고 여부나 거주지 등에 상관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