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고 나니 순백의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요즘 전남 나주의 풍경이다.
때마침 6일부터 7일까지 나주배박물관 앞에서 열리는 ‘배꽃나들이 행사’는 가 볼만 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나주지부가 주관하는 사진 촬영대회는 6일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입상작은 8일부터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금상은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가작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배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배신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향교의 제향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금반주, 평시조 등 배꽃 시조 한마당이 열리고 주말에는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그 뿐인가. 배꽃 사진 전시회와 배꽃 인공수분 체험, 배돌이 에코백 만들기, 배꽃 인증 여행을 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배꽃 포토존과 과수원 주변에 마련된 명품 이화길 코스에서 찍는 인생 사진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새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배꽃 아래 화창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