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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을 개통했지만 평일 열차 이용 승객이 하루 평균 8000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승객은 지난 1일 8028명, 지난 2일 7969명으로 하루 평균 7999명에 머물렀다. 이는 국토부가 예상한 평일 기준 하루 수요 2만1523명의 37.2% 수준이다. 올 6월 개통 예정으로 아직 정차하지 않는 구성역 미개통을 가정한 간이 추정 수요(약 1만5000명)의 절반 정도다.
동탄역과 성남역 사이에 위치한 용인 구성역은 오는 6월 개통된다.
일각에서는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탄역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동탄신도시 내 동탄역 연계 교통수단으로 2개 노선의 동탄도시철도 트램(노면전차)을 추진 중이지만 2027년 12월에 개통된다.
GTX-A 노선은 지난달 30일 재정 구간인 수서역~동탄역 34.9㎞ 구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수서∼동탄 구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이동에 약 20분이 걸린다. 승용차로 약 45분, 버스로 약 75분 소요되던 데서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수서∼동탄 구간 GTX-A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3050원, 성남∼동탄(22.1㎞) 3950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