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오타니 홈런에 일본 열도 '큰 안도'

2024-04-04 15:41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을 기다리던 일본 열도가 안도의 큰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 팬들은 홈런 직후 오타니의 불끈 쥔 주먹을 보며 '그간의 시름이 날아가는 것 같다'며 환호하고 있다.

    4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다저스의 오타니 선수가 홈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와 이번 시즌 9경기 만에 첫 1호 홈런을 드디어 쳐냈다"며 "개막전으로부터 41타석째, 1점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타석에 들어가 왼손 테일러 로저스의 싱커를 치며 우중간으로 1호 솔로를 날렸다"고 보도했다.

  • 글자크기 설정

현지 매체 오타니 첫 홈런 속보로 타전

"눈물 난다" "새해 복" 등 일본 팬들 환호

홈런을 친 후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사진AFP연합뉴스
홈런을 친 후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사진=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을 기다리던 일본 열도가 안도의 큰 한숨을 내쉬었다. 4일(한국시간)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오타니가 개막 후 9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치자 일본 매체들은 이를 앞다퉈 속보로 전했다. 일본 팬들은 홈런 직후 오타니의 불끈 쥔 주먹을 보며 ‘그간의 시름이 날아가는 것 같다’며 환호하고 있다.

4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다저스의 오타니 선수가 홈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와 이번 시즌 9경기 만에 첫 1호 홈런을 드디어 쳐냈다”며 “개막전으로부터 41타석째, 1점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타석에 들어가 왼손 테일러 로저스의 싱커를 치며 우중간으로 1호 솔로를 날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오타니의 홈런은 “비거리 40피트(약 131m)라는 압권의 통타였다”면서 “벤치로 돌아온 그를 팀 동료들이 해바라기 씨앗으로 축하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3월 31일(한국시간) 경기 후에는 오타니가 “타이밍과 거리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분석하기도 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드디어 한 발이 나왔다”며 안도했다.

또 다른 스포츠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의 홈런 소식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회사 다닐 힘이 생겼다”, “오타니 홈런 소식에 울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에 “연초부터 오타니에게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 제아무리 오타니라도 불안했을 것 같다. 이번을 계기로 계속 홈런이 터지기를 일본 전체가 응원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제 겨우 홈런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번 홈런이 그 어떤 홈런보다 특별하다는 것은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광에서 알 수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기다리던 소식에 일본 열도가 열광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올라온 반응을 소개했다. X에는 “기다렸다!”, “왔구나!”, “눈물 난다”, “저걸 라이트로 쳐낸 것 자체가 너무 대단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오타니가 벤치로 돌아오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축하해줬다며 이들이 손바닥을 마주치며 서로의 눈을 장난스레 응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X 이용자들은 “마주 보는 모습이 귀엽다”, “앞으로도 계속 보여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만 해도 일본을 비롯한 각종 해외 매체들은 북미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 ‘10년-7억 달러’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가 막강한 LA 다저스 상위 타선에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앞선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42와 홈런 없이 3타점 5득점 8안타, 출루율 0.297, OPS 0.631라는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에 머물러 있었다.

LA 다저스 상위 타선의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타니는 "나만 홈런을 못 쳤다"며 홈런을 의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