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노후산단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사업에 신평·장림, 정관일반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노후산단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사업은 공장 위주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청년 인재가 찾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청년 친화형 환경개선사업인 산리단길 프로젝트이다.
그간 산업부가 지원해오던 개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을 하나로 패키지화한 것으로, 공모선정지역에 복합, 문화시설 등을 집적화함으로써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이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4년간 신평·장림일반산단에 117억3000만원을, 정관일반산단에 88억7000만원을 투입해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거리 조성(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을 추진한다.
신평·장림일반산단에는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거리 조성,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3개 사업이, 정관일반산단에는 청년문화센터 건립,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2개 사업이 추진된다.
신평장림일반산단의 청년문화센터에는 실내체육시설, 상담센터, 청년공유오피스, 공유주방, 커뮤니티공간 등이, 정관일반산단의 청년문화센터에는 복합문화공간, 실내체육시설, 공유오피스, 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사하구, 기장군 등과 협력해 추진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노후 산업단지에 부족한 문화, 복지, 편의시설 등 지원시설이 확충돼 청년 근로자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청년 친화형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체된 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라며, “부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노후한 신평·장림, 정관일반산단이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청년센터,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로 지정
청년 교류·협력 위한 사업 강화 및 청년 정책 반영 체계 구축시는 지난 1월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 지정을 위해 신청을 했고, 사업수행 능력, 지정 기준 등 서류 및 현장점검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정기간은 2024년 4월 1일부터 2027년까지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부산청년센터는 2021년 개관 이후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이 하고 싶은 다양한 시도를 지지하며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산청년센터는 이번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 지정으로 다년간 다양한 청년 참여와 활동을 지원해 온 경험을 가지고 오프라인 청년정책 종합 전달체계 기능과 청년정책 사령탑(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청년정책의 인지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그 밖에도 일대일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청년마음이음사업’,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관계망 확장을 지원하는 ‘청년 커뮤니티 활동지원’, 매년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 이슈를 다루는 ‘부산청년주간’ 등 다각적으로 청년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남정은 시 청년산학정책관은 “부산청년센터가 중앙정부와 시, 그리고 구·군 단위까지 청년정책을 연계해 청년 누구든지 지역 내 청년 공간에서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추고, 나아가 청년들이 즐겁게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 '기회의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