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국내 최초 뇌분야 디지털헬스케어 공모사업인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전했다.
이 사업은 제품 및 기술력은 갖추었으나 디지털 의료기기 특성상 식약처 인허가 등 상용화까지 높은 진입장벽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육성해 지역 첨단 디지털의료를 활성화하기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품 기획/개발 단계를 지원하는 개발지원 프로그램,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실증지원 프로그램 및 지역 특화분야(뇌전증 및 수면장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증을 위한 시범서비스 지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범서비스 지원은 지역 플랫폼 기업인 엘비스 코리아(LVIS KOREA)와 지역 상급병원 6개소인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이 협력해 전국 최초 ‘병원 실증 중심의 뇌질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특화 플래그십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LVIS 코리아 대구지사는 이진형 대표로 한인여성 최초 스탠포드대 종신교수이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파이어니아 수상하며, 의사와 박사 등의 30여 명의 고용으로 2021년 기준 회사 가치 3356억원, 다수의 뇌관련 국제특허, 의료 데이터, 신기술 독점적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은 개발-성능고도화-임상시험-인허가 등 상용화 인증 기간을 단축해 기업 비용을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첨단의료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지역민, 기업, 병원 모두가 만족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