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인해 편의점 마감 할인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1월 말 론칭한 ‘마감할인’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감할인으로 등록된 상품의 판매 수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3월 6.7배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마감할인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용 고객은 20대 38%, 30대 34%, 40대 16% 순으로 20~30대가 70%를 넘게 차지했다.
또한 오전 시간대(47%)보다 저녁 시간대(53%) 매출이 높았으며 오피스, 학원가, 주택가 상권에서 판매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상품 카테고리 별로는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GS25는 ‘마감할인’이 크게 신장한 이유로 ‘고물가’를 꼽았다. 물가가 높아지니 가성비 높은 편의점 먹거리 수요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감할인은 매장 운영 및 수익차원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할인 활용 우수 100개 점포를 살펴본 결과, 등록된 소비기한 임박 상품이 70% 이상 판매됐다. 이를 통해 FF의 폐기율은 무려 11.8% 개선된 효과를 가져왔다.
GS25는 마감할인이 소비자 알뜰 소비를 지원하고 폐기 비용 절감을 통한 가맹점의 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 마감할인의 품목 다양화를 꾀해 핵심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임종호 GS리테일 O4O운영지원파트장은 “마감할인 서비스가 고물가 속 긍정적인 상품 순환 구조를 만들며 윈-윈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우수 모범사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