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와 한국무역협회(KITA)는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한·미 합동 관세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과 한국 관세청(KCS) 등 양국 관세당국 전문가들은 한·미 양국 관세행정의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고 암참 회원기업을 포함한 한·미 양국 기업들의 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규제와 최신 정보에 민감하게 대응해 올바른 기업 운영을 해야 한다"며 "암참은 앞으로도 한국 내 미국 기업의 성공과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훈 관세청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올해로 발효 12주년을 맞은 한·미 FTA는 지난 20년간 한국이 맺은 21건의 FTA 중 가장 의미 있고 성공적인 협정"이라며 "이는 수출입업체, 양국 관세당국 등 정부기관, 여러 유관기관 등 민·관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최근 관세당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업계와 끊임없는 소통, 미국과 같은 중요한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레이몬드 이리자리 미 CBP 섬유 및 무역협정 디렉터(Textiles&Trade Agreement Division Director)은 CBP의 친환경 무역 전략에 대해, 케이티 우드슨 CBP 강제노동부서 어시스턴트 디렉터(Forced Labor Division Assistant Director)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시행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또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에서 수출입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로 '불법 전자상거래 단속 및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 '2024년 관세조사 운영방향', 외국환거래 개요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