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하 신중론에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80포인트(0.99%) 오른 2733.7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2억원, 25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625억원 순매도 중이다.
파월 의장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 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54포인트(0.74%) 상승한 886.50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 66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3%) △HLB(1.96%) △엔켐(2.52%) △HPSP(1.12%) △레인보우로보틱스(1.61%) 등이 상승세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 안정화, 나스닥 반등에 힘입어 2700선을 하단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쏠림 현상 심화되며 위험선호심리가 확대되었던 지난주와는 다른 국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