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더 큰 규모의 국제 대회로 격상된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이하 코리아 챔피언십)'가 통합돼 10월 DP월드투어·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챔피언십은 10월 24~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참가 선수는 총 120명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앞서 개최되는 2024 시즌 KPGA 투어 20개 대회 성적 기준 상위 30명의 국내 선수들이 90명의 DP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대회들 중에서도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 랭킹 포인트가 높은 축에 속하는 대회로, 주요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레이스 투 두바이는 한 해 동안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DP월드투어의 상금 랭킹 포인트 제도를 뜻한다.
총상금도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백만 달러로 늘었으며, 제네시스는 상금 외에도 차량 지원 및 홀인원 부상 제공 등을 통해 선수, 캐디에 대한 예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대회로 격상된 만큼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지속한다. 출전 선수들은 국내에서 쟁쟁한 해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와 DP월드투어 시드 및 포인트 획득,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얻는다.
한편 이날 제네시스는 지난 8년간 이어온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 계약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16년 한국 남자 골프 투어 사상 최초로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하며 국내 남자 골프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왔다.
이달 시작되는 2024 시즌에 제네시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 총액을 기존 3억에서 5억으로 증액해 KPGA 투어 및 한국 남자 프로 골프 선수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여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2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유지해 상금과 해외 무대 도전의 두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한국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기량을 겨룰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타이틀 스폰서로서 제네시스가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의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