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올해 후공정 시장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주영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1분기 매출액은 266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매출액 328억원·영업이익 57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의 장비 설치 스케줄이 지연돼 1분기 매출 일부가 2, 3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극자외선(EUV) 리페어 장비(NX-Mask) 역시 1분기에 신규 수주를 받았다"며 "하반기 반도체 고객사들의 EUV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EUV 리페어 장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의 대중국 제재 심화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장비 업체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며 "파크시스템스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2022년 30% 후반에서 2023년 30%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북미·대만·한국 고객사의 신규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중국 매출 비중은 점차 감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