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대만 중앙 통신사는 3일 "이번 지진 기준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821명, 지진으로 인한 고립 피해자는 1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피해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대만 기상국(CWB)은 이날 발생한 지진이 규모 7.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관측된 건 지난 1999년 이후 25년 만이다. 앞서 대만은 지난 1999년 9월 21일 규모 7.6의 지진으로 인해 약 2400명의 사망자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