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0월 신규 사업 국비 발굴 보고회와 올해 1월 2차에 이은 세 번째 국비 확보 보고회로, 정부 예산편성 순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올해 국비 확보액인 1조4107억원보다 2893억원이 증가한 1조7000억원을 2025년 국비 확보 목표 액으로 잡고 사업 발굴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신규 사업 발굴은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자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수시로 중앙 부처를 방문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야 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 9740억원, 연구 개발(R&D) 분야 5655억원, 복지·환경 분야 2038억원, 문화·관광 분야 295억원, 농림·수산 분야 1736억원, 기타 분야 613억원이다.
시는 특히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관련 신규 사업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며, 정부에서 내년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신규 사업도 적극 발굴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관련 신규 사업과 관련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하관로 인프라 구축 130억원, 이차전지 특화단지 연대협력 지원 사업 100억원, 이차전지 환경부하 부산물 자원순환 센터 구축 52억원, 미래 이차전지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 실증 기반 구축 21억원 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포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R&D 분야 신규 사업으로는 엑소좀 기반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 구축 64억원,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2단계) 20억원,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 로직스 기술개발 28억원,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시스템 구축 40억원, 수소산업 기술지원센터 구축 25억원, 양자컴퓨터연구센터 구축 및 활용 기반 조성 30억원 등에 대해 차질 없는 준비로 국비 확보에 매진한다.
이 밖에도 수소도시 조성 사업 80억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125억원,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조성 30억원, 영일만1·4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122억원, 지진안전종합센터 구축 135억원,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 공원 조성 26억원,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240억원, 오천 항사댐 125억원 등 주요 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시로 중앙 부처를 방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중장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예타대상 사업의 추진 상황 점검과 도로·철도 분야 국가 계획 반영, 수소 특화단지 및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 등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