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일본 MZ 소비자들에게 K-패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 하이퀄리티 패션 서비스 ‘무브(MOVE)’ 실적을 분석한 결과, K-패션잡화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K-제품 중 판매 1위는 유명 K-팝 아이돌이 착용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바잘 스터드 로고 캡’이 차지했다. 큐텐재팬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일본 내 K패션 인기를 주도하는 제품이다.
‘이터널유 Sugar 에코백’, ’데이라이프 더블 스트링 백팩’ 등 활용도가 높고 가성비 좋은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한 ‘이터널유 Sugar 에코백’은 19가지 색의 와이드 코튼 가방으로 포인트 레터링 로고와 유니크한 가로 길이 디자인이 특징이다. ‘데이라이프 더블 스트링 백팩’은 6종의 포켓으로 노트북 등 다양한 소품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어 신학기 필수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일본 MZ 소비자들은 가디건, 파카 등 가벼운 아우터부터 블라우스, 시어 소재의 탑, 와이드 데님, 망사 스커트 등을 많이 찾았다.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피치퍼즈나 상쾌한 페일톤 등 컬러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높은 레깅스나 시어탑과 함께 매치하기 좋은 이너웨어 등도 인기를 끌었다.
김계훈 이베이재팬 패션실장은 “이번 할인행사는 신학기와 봄 시즌이 맞물리면서 빅사이즈 백팩이나 에코백, 볼캡 등 캐주얼 하면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패션잡화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K패션을 일본에 소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