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서울에서 주한 중남미 외교단(GRULAC)이 주관한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과 중남미 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 및 상호 관심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한국과 중남미 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한 중남미 외교단을 대표한 파나마 대사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박상우 장관은 12개국 중남미 대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그는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 페루의 친체로 신공항 건설 PMO 사업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남미 대사들에게 앞으로 우리 기업의 우수한 인프라 기술이 중남미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과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와 함께 오늘 이 자리가 한국과 중남미 간 우호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남미가 신흥시장으로서 공항 건설, 메트로 등 건설·교통 인프라 분야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중남미 외교단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