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의 종신악장으로 임용됐다.
2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재원은 지난 3월 심사위원과 단원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종신악장으로 최종 임명됐다. 2022년 진행된 악장 선발 오디션에 합격한 그는 2023년부터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했다.
김재원은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는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특별한 소리가 있는 오케스트라다”라며 “연수 기간 동안 단원들이 보내주는 신뢰 덕분에 즐겁게 임했다. 지난 경험들을 통해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재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과 졸업 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김재원은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과 파리국립오페라의 아카데미 단원을 거쳐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악장으로 초청받았으며,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부악장을 역임하고 파리 오케스트라의 부악장으로 선발됐다.
김재원은 이번달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교향악축제’에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