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력 상품군으로 SSD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삼성전자를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는 한양디지텍 주가가 강세다.
2일 오후 2시 기준 한양디지텍 주가는 전일 대비 1050원(5.53%)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2350원(12.37%) 오른 2만13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가격인상에 나선 것은 엔비디아·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관련 스토리지 서버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다. 그러면서 델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패커드(HPE) 등 주요 서버 기업들이 SSD 구매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SSD를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한양디지텍이 조명받고 있다. 한양디지텍은 서버와 노트북, 데스크톱에 장착되는 디램(DRAM) 메모리 모듈과 SSD를 공급하고 있고, 특히 SSD사업 주요 매출처로 삼성전자(15.1%)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