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구·영도구 지원 유세에서 지난 1992년 롯데 자이언츠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염종석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 2024년의 염종석이 되게 해달라"며 PK(부산·경남) 민심을 거세게 공략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저는 부산의 1992년 염종석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저번에 부산에 왔을 때 '1992'라고 쓰인 셔츠를 입은 적 있는데 1992년을 되게 좋아한다. 제가 92학번이기도 하지만, 92년의 롯데 야구를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대단히 좋아하는 야구선수 염종석이 슬라이더로 롯데 야구를 대한민국 제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염종석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며 "이후 염종석에게 1992년 같은 빛나는 해는 없었다. 몸이 다 소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1992년의 염종석처럼 그 뒤에 제가 여기서 완전히 올 한해 소진 되더라도 상관없다"며 살신성인(殺身成仁) 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부산진구에서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이어갔다. 그는 "법을 지키며 사는 국민들이 저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같은 범죄 혐의 주렁주렁 달린 사람들에게 농락당하고 지배당하는 것을 막고 싶다"며 "저희는 그렇게 막아야 될 범죄도 없고 복수해야 될 대상도 없다. 여러분을 위한 정치를 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