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한 곳은 의정부제일시장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정부제일시장은 교통사고와 민원도 가장 많고, 상습 정체도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관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 혼잡 지역, 상습 정체 지역, 교통사고 잦은 곳, 민원 다발 지점 등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이 결과 의정부제일시장 주변은 교통 혼잡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민원, 상습정체 항목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불법 주정차, 신호 위반, 무단 횡단, 꼬리물기, 이륜차 소음 등 다양한 교통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정부역 주변, 만가대교차로, 버스터미널 인근, 성모병원 교차로, 경찰서 앞 등 통행량이 집중되는 지점의 경우 유동 인구와 통행량이 가장 집중되는 첨두시간에 혼잡과 정체, 사고,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운전자들은 도로 기능, 도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활한 교통 소통'(33.3%)'을 꼽았다.
다음으로 '교통 안전시설 확충 및 보완'(32.0%), '교통법규 준수'(13.9%) 등 순이었다.
보행자는 '보행 안전시설 확충'(34.5%)을 가장 꼽았고, 다음으로 '교통법규 준수'(28.6%), '주의 의무'(16.7%) 순으로 답했다.
시는 교차로 혼잡과 체증이 얼마만큼 일어나는지를 정량적으로 판단하고자 서비스 점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평균 53.9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분석돼 전반적으로 교통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교통 혼잡 지역 개선 사업, 교통 신호체계 최적화 사업 등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