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별관 18층 서희홀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 구성·운영 △외교부·중기부·재외공관 간 정보공유 강화 △인적교류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협력 등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외교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부의 유·무형 글로벌 네트워크와 중기부의 수출·스타트업 정책을 결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협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 장관도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외교부와 중기부의 업무협약식에서는 양 부처의 창업지원정책과 ODA 간 세부 협력방안을 담은 한국국제협력단·창업진흥원·기술보증기금 간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이 업무협약은 우리 중소·소셜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과 공적개발원조 활동 참여를 통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 위한 구체 협력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앞으로 각 기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등 유관 프로그램 간의 연계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 시범실시, 기업 해외진출·ODA 활동 지원, 기업협력 유관 행사 연계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