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는 1일 이 대표변호사를 디지털콘텐츠(DC)센터와 공정거래센터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DC센터 부센터장을 맡는다. 이들은 법무법인 광장 출신이다.
이 대표변호사는 23년간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법원행정처 형사심의관을 지냈다. 공정거래 판결작성실무 집필위원, 법원실무제요(형사) 편집위원도 역임했다. 그는 2021년 법복을 벗고 광장에서 공정거래 공동그룹장을 맡아 공정거래 사건, 기업 관련 소송 분야를 담당했다. 법원행정처에서는 다수 논문과 책을 집필하고, 대형 로펌에서 송무를 이끄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박 변호사는 광장에서 기업, 방위산업, 행정, 공공계약 분야 등에서 송무 전문 변호사로 일했다. 대표 사건으로 △항공기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 사건 △기업 총수 관련 배임 사건 △공사 대금·하자 관련 소송 사건 등을 맡았다.
YK는 이들 영입으로 DC센터를 통해 전국에 양질·균질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센터에서는 변호사 10명이 전국 27개 분사무소를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사건들을 취합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이 법률 관련 서면을 신속·정확하게 작성하고, 변호사들은 서면 작업에 아낀 시간만큼 고객에게 몰두해 법률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범한 대표변호사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를 영입해 새롭게 발을 내딛는 DC센터 업무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는 민사·가사 사건에 한해 DC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영입을 계기로 향후 형사 사건 등 더 다양한 사건에 적용해 단 한 명도 소외되는 의뢰인 없이 모두에게 균등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