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20분 기준 루닛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58%) 오른 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는 AACR에 6년 연속 참가한 루닛은 AI를 활용한 암 치료효과 예측 연구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로 총 19만4259개의 환자 샘플을 통해 ERBB2 유전자 변이와 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HER2) 발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특정 ERBB2 변이 유형을 가진 암 세포에서 HER2가 더 강하게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루닛은 지놈앤컴퍼니와의 협업 연구를 진행했다. 18가지 암종, 795개 암 환자 샘플에서 AI 기반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을 통해 CNTN4와 면역항암제의 대표적인 바이오마커 PD-L1의 연관성을 탐구, 간세포암, 자궁내막암, 위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의 암종에서 CNTN4 발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고 CNTN4 발현율이 높은 모든 샘플에서 낮은 PD-L1 발현율이 관찰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AACR 학회에서는 그동안 발표했던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에 대한 연구를 넘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갖거나 특정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옵션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범위를 확장했다"며 "우리 목표는 AI로 맞춤형 암 치료를 현실화하는 것이며, 이번 학회의 연구 성과들이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