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이 전략적 투자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국내외 사업 강화에 나선다.
JB금융그룹은 1일 국내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그룹’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웹케시그룹 계열사 중 핀테크사 ‘비즈플레이’다. 협업 시너지 효과와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했다.
웹케시그룹은 기업자금 관리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와 국내 최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사 ‘쿠콘’을 보유했다. B2B 솔루션 서비스에 특화된 그룹이다. 핵심 계열사 비즈플레이는 B2B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JB금융그룹은 계열은행 기업고객에게 경영관리 노하우와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해외 계열사 PPC뱅크는 웹케시그룹의 캄보디아 IT 계열사 코사인(KOSIGN)과 협업으로 현지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또 JB금융그룹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OKXE)’와도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JB금융지주와 J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인수하는 방식으로 OKXE의 지분 약 8%를 확보하게 된다.
OKXE는 한국 스타트업으로 2020년 베트남에서 최초로 온라인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내놨다. 작년 말 기준 이용자 수는 약 800만명이다.
이로써 베트남 핀테크 기업에 대한 두 번째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 앞서 그룹은 지난달 6일 베트남 금융 플랫폼 ‘인피나(Infina)’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계약은 베트남 증권 사업을 강화하려는 목표다. 베트남 증권 계열사 JBSV(JB Securities Vietnam)는 OKXE와 협업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또 베트남 소비자 금융 진출 채널로 활용하고, 신규 시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J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핀테크사와 동반성장 성공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며 “OKXE와 전략적 파트너십은 해외 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핀테크사에 투자해 동반성장 하는 모델을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