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논의를 거듭한 끝에 김포골드라인을 포함한 서비스 확대 시행을 지난 18일 확정했다.
이로써 서울∼김포를 통근·통학하는 시민은 월 6만원대 가격으로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이용 구간은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10개역)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은 지방자치단체는 인천·김포·군포·과천·고양 등 총 5개에 달한다. 이들 지자체는 시범사업 기간인 6월 전까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확대 시행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실물카드는 김포공항역을 비롯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판매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권(버스·지하철)과 6만5000원권(따릉이 포함) 등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권은 월 5만5000원권(버스·지하철), 5만8000원권(따릉이 포함) 등 2종이다.
기후동행카드 김포골드라인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나 김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또는 김포시 민원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는 수도권 시민의 경제 부담 완화는 물론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향후 보다 많은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