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회장 "한미약품 통합 무산 송구… 사업다각화 추진 박차"

2024-03-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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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기존 사업의 차질 없는 운영에 집중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받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이사 5명 선임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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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확보 노력 지속"

이우현 OCI그룹 회장사진OCI
이우현 OCI그룹 회장.[사진=OCI]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기존 사업의 차질 없는 운영에 집중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받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이사 5명 선임안건이 통과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9명 중 통합에 반대하는 형제 측 인사가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서 OCI와 한미약품의 통합은 중단됐다.

주총 이후 OCI그룹은 "주주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 회장은 "OCI홀딩스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며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는 한미약품그룹 측 인사인 임주현 부회장과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도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전날 한미사이언스 주총 이후 두 사람이 후보에서 물러나면서 폐기됐다.

이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주당 3300원 현금배당 등 다른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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