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 후보가 29일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막말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공약 등이 남발되지 않고 유권자들을 현혹하지 않아야 하고, 유권자들도 그런 점들을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지역구 선거 판세에 대해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의 느낌이 있고, 5대 공약으로 정리했다"며 "특히 광역교통 대책에 관심이 많은데 위례-신사선을 조속하게 최우선으로 정상화 추진이 첫 번째 공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파병에 있었던 성동구치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주민이 원하는 문화·체육 복합시설이나 청소년 교육시설 등 지구단위 계획을 제가 확정했다"면서 "남한산성부터 흐르는 성내천이 복개된 것을 오픈해서 생태 하천으로 다시 돌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는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하남시 등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서울 편입과 관련해 "하남시 위례동은 남한산성이 있기 때문에 하남시와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다"며 "서울시와 경기도가 같이 하남·성남·송파 행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공동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미 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대해서는 "저희가 갖고 있는 연합 비례정당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경쟁하고 있다"며 "이후에 국회가 열려서 같이 원내 정당이 된다고 한다면, 원내 정당 하에서는 여러 가지 어떤 정책 등을 놓고 같이 또 협력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