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핀포인트’ 식으로 접근한다.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 명단을 공개해 첨단 반도체 기술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반도체 장비 반입을 막아야 할 중국 반도체 제조 공장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리스트는 앞으로 몇 달 이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리스트 작성은 기업들이 규제를 수월하게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미국 정부 차원의 노력”이라고 전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이것은 완전한 명단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우려하는 시설이 어떤 것인지를 식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제재 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