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청담 쇼룸을 새 단장해 오픈하고 전시장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2종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003년 코오롱 모터스와 공식 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고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2004년 서울 청담동에 첫 전시장을 열어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온 국내 1호 전시장의 역동성에 영감을 얻은 한정판 모델로, 청담 쇼룸 새 단장 오픈 시기에 맞춰 제작이 완료됐다.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색 조합은 실내로도 이어진다. 블랙 및 스페셜 컬러가 혼합된 비스포크 실내 가죽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양털 매트, 헤드라이너 및 필러 트림 등은 모두 어두운 블랙으로 마감됐다. 칠흑처럼 검은 내부 공간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헤드레스트 자수와 바느질, 시트 테두리를 두른 파이핑, 도어 포켓, 시트 일부 및 센터페시아 하단에 포인트 컬러를 반영해 활력과 세련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차량 내 트레드 플레이트에는 '청담을 위해 영국 굿우드에서 수작업으로 제작(Handbuilt in Goodwood, England for CHEONGDAM)'이라는 문구를 새겨 한정 컬렉션만의 희소성을 강조했다.
엔진룸에는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PS), 최대토크 91.8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능력을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청담 쇼룸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로 거듭나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반영했다.
정문은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판테온 그릴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으며, 출입구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장식됐다. 전시장 내부는 럭셔리 백화점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갤러리아' 스타일로 어두운 모노크롬 및 광택 처리된 금속으로 인테리어를 마감했다
새로운 전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비스포크 맞춤 제작을 위한 특별 공간인 '아틀리에'다. 이밖에 휴식을 취하고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스피크이지 바', 디지털 팝업 및 윈도우 프로젝션 등도 설치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016년 9월 부산에 국내 두 번째 전시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청담 쇼룸, 판교 라운지, 부산 전시장 등 총 3개의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