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소공인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관련 정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소공인 지원정책 개편을 예고했다.
개편 초점은 스마트화, 노동규제 등 소공인 당면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과 더불어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해 경쟁력 확보에 맞춰질 전망이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프레쉬벨 김근화 대표는 강원에서 제주까지 국내 우수한 농가의 과일 등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미국, 중국 등 15개국 수출에 성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3대째 가업을 이어받은 금하칠보 박수경 대표는 세월 변화에 따른 소공인 기술전수 등 가업승계 경험을 공유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소공인이 디지털 전환 등 대외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해외수출영토 확장 등 도약을 위한 정책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등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앞선 두 차례 정책협의회 결과 총 26건의 애로·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이 중 6건은 현장에서 관련 사업을 바로 안내해 해결했고, 6건은 내부검토를 거쳐 사업을 개선 또는 확대할 예정이다. 타 부처 협업이나 입법이 필요한 14건 과제는 관계부처에 업계의견을 전달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