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獨하원 국방위원장 면담…"러·북 군사협력 억제 공조하자"

2024-03-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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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락침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한·독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슈트락침머만 위원장과 만나 "불법적인 러·북 군사 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유럽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며 "이를 억제·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슈트락침머만 위원장에게 △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 △러·북 군사 협력 중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준수 등을 위해 양국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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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락침머만 "양국 관계 발전 위한 역할 적극 수행할 것"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 방한 중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락침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한·독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 방한 중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락침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한·독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락침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한·독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슈트락침머만 위원장과 만나 "불법적인 러·북 군사 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유럽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며 "이를 억제·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슈트락침머만 위원장에게 △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 △러·북 군사 협력 중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준수 등을 위해 양국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G7(주요 7개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그 배경에는 자유주의와 권위주의 국가 간 진영 대립, 인태(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 간 안보 연계의 심화가 있다고 부연했다.

슈트락침머만 위원장은 조 장관의 평가에 공감하며 국방·안보 분야를 포함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양측은 한·미 동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과 독일은 지난해 수교 140주년을 맞았다. 독일 연방하원은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지난해 10월 '한·독 가치 파트너십 강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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