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5월까지 총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우아동 일원 상수도 수압 저하 개선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1월 이 일대에서 발생했던 급수 불출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들고, 대규모 공동주택단지(e편한세상, 우아한시티@) 조성 이후 저수조 급수에 따른 인근지역의 수압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당시 이 일대에는 수돗물 공급이 18시간 가량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수압 저하에 대한 개선책으로 대수용가 전용관로(0.3km)를 별도로 신설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와 일반수용가 간의 급수를 분리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상수도 급수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역협력단과의 협업을 통해 오는 4월부터 추진되며, 시는 공사 시행 전 사업 대상지 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와 상가·주택 등 일반수용가에 대해 사전 홍보를 시행하는 등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치매 환자 가족·보호자 대상 돌봄부담분석 검사 추진
시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보호자, 돌봄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를 돌보며 경험한 다양한 어려움과 부담의 정도에 대해 상담하고,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돌봄부담분석 검사’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돌봄부담분석은 △심층 상담 및 우울 정도 검사 △부양 부담 평가 △신경정신행동 증상 부담 검사 △치매 태도 척도 검사 순서로 진행되며, 그 외 가족들이 느끼는 다양한 어려움과 지원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는 검사 결과 우울 정도와 부양 부담 평가가 높게 나온 대상자에 대해서는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6개월 동안 추적 관리하는 한편, 마음치유센터의 마음치유 프로그램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연계해줄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헤아림 가족교실 △자조모임 등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가족들이 치매 환자와 스스로를 건강하게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치매가족 간 정보교류를 지원하고, 돌봄가족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봄과 가을 연 2회에 걸쳐 ‘힐링나들이’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