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라인업이 확대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와 생애주기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도 늘어난다.
LG유플러스는 5G 고객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월 3만원대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 연령을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해 청년 혜택 대상을 넓히고, 5G 중저가 요금제(2종)의 데이터 제공량도 대폭 확대한다.
3만원·5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기존 요금제 데이터 증량
LG유플러스는 기존 5G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한다. 종전 6GB 대비 50% 늘어나는 것이다. 기존 5만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함께 확대한다.
이와 함께 5만원대 요금구간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5G 베이직+를 출시한다. 5G 베이직+는 월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월 3만7000원에서 13만원까지 총 15종으로 늘어났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더 저렴하게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원에 데이터 5GB(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도 함께 출시했다. 5G 다이렉트 30는 8월 31일까지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다.
5G 전 구간대 OTT 할인혜택 제공
LG유플러스는 OTT 구독요금이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사 구독플랫폼 유독을 통해 5G 요금제 전 구간 디즈니플러스(월 99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OTT 할인 혜택이 5G 특정요금제에 국한됐으나, 이번에는 5G 전 구간대에 최대 8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확대했다.
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기본 40% 할인과 멤버십 VIP 콕 추가 할인을 더해 약 8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월 6만1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40%,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30%, 그 외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10%의 할인을 제공한다. 단, 청소년·키즈 등 만 19세 미만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LG유플러스 5G 요금제 이용 고객을 위한 디즈니플러스 할인 혜택은 4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청년요금제, 데이터 추가 제공에 이어 혜택 대상 연령도 확대
LG유플러스는 청년고객을 위한 데이터 제공 혜택도 확대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5G 중간요금제와 함께 출시한 일반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50% 많은 '유쓰 5G 요금제' 8종을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5G 정규요금제 출시와 함께 유쓰 5G 요금제의 가입연령을 기존 19~29세에서 19~34세로 변경한다.
또한 기존 '유쓰 5G 라이트+(월 5만5000원)', '유쓰 5G 슬림+(월 4만7000원)'의 데이터 제공량이 종전 대비 최대 53% 추가돼 각각 26GB·15GB가 제공되며,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36GB, 3만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유쓰 다이렉트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한다. 유쓰 5G 다이렉트 30은 8월 31일까지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통신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