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올해도 수익성 개선 총력…신동빈 회장 "국내 넘어 해외 본격 진출"

2024-03-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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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6일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롯데쇼핑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주총 의장인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022년 유통군 HQ 출범 이후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며 "사업부별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은 올해도 지속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5559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6% 개선된 508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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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부회장, 주총서 '2026년 1조 매출' 달성 목표 재확인

백화점·마트 효율화…"트랜스포메이션 2.0 추진 속도 낼 것"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6일 롯데마트 영등포점에서 열린 롯데쇼핑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6일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롯데쇼핑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2026년 연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해 올해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롯데쇼핑은 26일 서울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총 의장인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022년 유통군 HQ 출범 이후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며 “사업부별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은 올해도 지속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5559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6% 개선된 50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 1979억원을 기록하며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부별 실적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대폭 축소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부회장은 “백화점 핵심 점포 운영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 롯데몰 수원점이 개점을 앞두고 있고 장기적으로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을 구축할 것”며 “마트와 슈퍼 사업부 간 통합 운영을 위해 그로서리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롯데쇼핑은 해외 신사업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김 부회장은 “해외 사업은 동남아 기존 점포들에 대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전략을 수립하겠다”면서 “특히 지난해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같은 지역 랜드마크 복합쇼핑몰 개발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해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최근 그룹의 4대 신성장 영역 중 하나인 모빌리티 핵심 사업장을 찾아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달라”고 독려했다.
 
신 회장은 지난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했다. 지난 1월 준공된 이 공장은 롯데가 주요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물류이송로봇(AMR),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생산능력이 연간 약 2만기에 달한다.
 
신 회장은 청주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충전기가 다양한 차종에 사용될 수 있는지와 극한 환경에서도 충전에 무리가 없는지 등을 묻으며 생산 현황을 직접 챙겼다.
 
신 회장은 지난해 9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 행사에 장남인 신유열 전무와 동행하며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부산 오카도 물류센터 착공식, 올해 초에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상품전시회 행사장도 직접 찾은 바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업의 근본인 고객에 집중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과 사업기반 재구축에 힘써왔다”며 “이와 동시에 이익 중심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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