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국가기관장 등과 '3월 도민회의' 개최

2024-03-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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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특별지방행정기관, 공사ㆍ공단과 협업체계 강화 나서

경상국립대 의대정원 200명 확정...인력 활용방안 고민해야

 
경남도는 25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국가기관특별지방행정기관장 공사‧공단 대표 등 9명과 함께 ‘3월 도민회의’를 진행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25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국가기관(특별지방행정기관장), 공사‧공단 대표 등 9명과 함께 ‘3월 도민회의’를 진행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25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국가기관(특별지방행정기관장), 공사‧공단 대표 등 9명과 함께 ‘3월 도민회의’를 진행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에 있는 많은 정부기관이 도민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주고 있는 반면, 그간 소통이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도와 도내 국가기관, 공사ㆍ공단 사이에 존재했던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주호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도내 임업인 산림경영 지도 확대, 임산물 유통지원 확대, 임업인 경제지원, 산림재해 예찰 및 지원확대에 관해 발표하며 관련부서에 긴밀한 협조를 부탁했다.
 
김제동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장은 국민 안전확보 및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배전선로 전선지중화 사업과 관련해 올해 5월 정기수요조사 등에 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김홍목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주민 교통편의를 우선으로 한 국도건설공사 추진, 지역축제 연계 경관도로 조성, 건설현장 안전사고 줄이기 등에 경남도와 같이 하겠다며 ‘건실한 지역건설 경제 조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박병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브랜드산단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첨단방위산업 브랜드산단’ 조성사업의 개요 및 필요성을 제안하고 특화산단 조성 및 산업관광코스 개발 등에 도의 협력을 제안했다.
 
박선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사업전환 지원 등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하며,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안원환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산업안전대진단 홍보 확대, 지붕떨어짐 사고, 정화조ㆍ맨홀 등 작업 시 질식 사망사고 발생이 빈번하다며, 원활한 산업재해예방 사업추진을 위해 안전교육 합동실시 등 협업방안을 제안했다.
 
양재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장은 온라인 농산물 도매시장 이용 홍보 활성화, 수출 물류비 폐지에 따른 도의 다양한 간접 지원사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환경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요청하며, 홍수 대응 등 국가하천 관리 협업 강화, 지역화학사고 대비체계 구축, 원활한 취수원 다변화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지원을 요청했다.
 
허종길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는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추진 중으로, 공동주택 전기료 지원조례 등 도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으며, 경남도 소재 공공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들과 상생 발전을 위한 소통의 기회 마련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지난 2월까지 개최된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 176건 중 165건을 도정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민회의에서 나온 제안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하고 제안자에게 조치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도민회의를 마친 뒤 박 도지사는 실국본부장에게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20일 교육부장관의 의대증원 배정결과 발표와 관련해 “경상국립대 의대가 124명이 늘어난 200명으로 정원이 확정됐다”며 “100명 이상 증원된 대학은 전국에 단 2곳 뿐으로, 지역 의료인프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현 증원 인력에 대해 창원지역 의대 신설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검토를 지시했다.
 
박 지사는 도내 소비추세와 관련한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경남의 소비유출이 타 시도에 비해 적지 않고, 유통업, 의료, 요식업 순으로 타 시도에서 지출이 발생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소비 장려대책을 시군과 함께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유망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일본 동경의 사례를 예로 들며, “일본의 동경도에서 도 한국 유망 스타트업을 위해 법인 설립 제반비용, 인건비, 임차비 등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며 “경남에서도 창업 지원과 더불어 파격적 지원을 통한 유망 스타트업 지역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남도가 정부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된 것에 대한 직원격려와 함께 총선 전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으며,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도개선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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