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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5일 의료계와의 대화에 환영을 표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 하고 있는 이날, 대구 한 대학병원 외래 진료 대기실 스크린에 전공의 공석으로 진료가 지연된다는 안내문이 송출 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3/25/20240325160437436441.jpg)
조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의정 갈등 해소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정부는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의대교육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0개 의료기관에는 군의관 100명과 공보의 100명 등 모두 20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166명, 21일 47명과 더하면 파견 인력은 총 413명이다.
제대 예정인 군의관의 조기 복귀 허용과 은퇴한 의사 재고용도 적극 지원한다. 현재 시행 중인 진료지원간호사 시범사업은 표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4월 내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부터 상급종합병원 환자 전원 시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게 진료협력병원별 병상 종류와 진료과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정부는 경증환자의 신속 이송을 위해 지난 19일 종합병원 이하 병원급 의료기관 100곳을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조 장관은 "의료계와 갈등 상황을 조속히 종결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27년 만에 이뤄진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의료개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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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3/25/20240325151758225751.jpg)